청초수물회는 강릉에 갈 때에 꼭 들러서 먹었던 곳인데 이제는 지점이 많이 생겼어요.
백운호수를 바라보며 맛볼 수 있는 청초수물회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니까 살얼음이 낀 물회가 생각나더라구요.
백운호수에서 산책도 하면서 시원한 물회까지 갈 요량으로 백운호수로 출발했어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은 여유가 있었어요.
그런데 주차장이 만차면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산책 겸 걸어서 와도 괜찮은 것 같아요.
주차장은 3시간까지는 1,000원입니다.
속초에서 먹은 적이 있는데 같은 맛일지 궁금했는데 주문하고 나서 금방 음식이 나왔어요.
기다리는 동안 물회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길래 읽으면서 기다렸어요.
육수가 진한 사골로 만들었는데 면보다는 밥이랑 먹은 것에 기대가 됩니다.
금방 셋팅이 되어 나온 물회의 빨간육수가 군침을 자극시킵니다.
쓱쓱 비비는 동안 살얼음 육수가 녹았습니다.
일단 국물 한 번 떠 먹고 바로 회, 채소, 해초류와 한데 섞어서 먹으면 더위가 싹 날라갑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류입니다.
갈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인절미는 원하면 살 수도 있어요.
싹싹 먹으면 남은 국물에 삶은 소면을 넣어서 먹는데 개인적으로 소면은 미리 만들어 놓은 거라 아쉽고 대신에 밥에 말아서 먹으면 맛있어요.
반찬으로 젓갈류도 있어서 흰밥에 올려서 먹어도 맛있고 밥에 말아먹는 밥이라 고슬고슬한 밥알입니다.
물회에 소면에 밥까지 말아서 먹고 나오니 배가 많이 차더라구요.
지금도 더워서 물회집을 찾은 손님들이 많은데 여름에는 더 찾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