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채널 돌리다가 편스토랑프로그램.
류수영배우가 밥도둑이라며 꽈리고추 멸치볶음인데 치킨까지 있는 요리인듯 반찬인듯해서 도전하고 싶더라구요.
매일 끼니마다 무엇을 만들지 고민하는데 쉽고 간단한 요리는 환영입니다.
다행히 냉장고에 닭날개에 잔멸치, 꽈리고추까지 있어서 당장 만들기로 합니다.
티비에서는 닭볶음탕용 1kg 를 사용하는데 양념 액젓 1T, 굴소스1T, 진간장 5T, 설탕 1T, 물엿 반컵을 사용하는데 저희집은 퍽퍽살을 좋아하지 않아서 닭날개나, 닭봉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양념도 반씩만 사용했어요.
먼저 닭봉으로 만들었다가 맛있어서 닭날개로 다시 한번 만들었다는 사실은 비밀~!
| 재료 | 닭날개 15개, 잔멸치 1컵, 꽈리고추 한주먹 (원하는 만큼), 통마늘 한줌 (통마늘 없어서 간마늘 사용), 참기름 1/2T, 깨 양념 : 멸치액젓 1/2T, 굴소스 1/2T, 진간장 2+1/2T, 설탕 1/2T, 물엿 50ml |
1. 잔멸치는 약한불에 볶아주는데 과자처럼 사락바삭처럼 느껴질때까지 볶아주면 채반에 탄 멸치가루는 날려줍니다.
2. 꽈리고추는 꼭지를 칼로 컷팅해주는데 크기가 큰 것 같고 제 입에는 매워서 반으로도 잘라줬습니다.
3. 닭날개는 한번 씻어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주고 양념할 재료들을 꺼내놓습니다.
4. 닭날개를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구워주는데 닭날개라서 빨리 익기도 하고 뚜껑을 닫고 구워주기 때문에 앞뒤로 5분씩 구워줬습니다.
스텐팬이라 잘 타네요. 이 때 기름을 한바퀴 둘러주면 좋은데 깜박잊어버렸어요.
편스토랑에서는 한 번 뒤집고 기름 한 바퀴 둘러줬어요.
5. 다 구워진 닭날개에 멸치, 꽈리고추, 통마늘 (없어서 다진 마늘 사용)를 넣고 볶아줍니다.
6. 양념을 넣어줄 차례인데 액젓, 간장, 굴소스는 팬 가장자리에 둘러주면서 넣어주세요.
그래야 비린내가 없어지면서 풍미가 살아난데요.
설탕과, 물엿까지 넣어주고 볶아주세요.
7. 저는 다 볶으면 뚜껑을 닫고 3~5분간 뜸을 들이고 참기름 둘러주고 깨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꽈리고추멸치치킨 후기>
정말 단짠단짠 밥 도둑이예요.
편스토랑에서도 밥을 많이 먹게 된다고 했는데 정말 밥이 땡겨요.
꽈리고추가 매콤해서 다른 반찬도 필요없어요.
치킨이면 느끼한데 느끼하지도 않아서 계속 먹게 되요.먹다보면 국물이 나오는데 그 국물에 밥 비벼 먹으면 계속 밥을 먹게 되요.밥도둑으로 최고 인 것 같아요.맛있어서 2번 만들어 먹었지만 앞으로 계속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